언젠가 오신다던 그분의 존재는 이젠 까먹어버린지 오래인 우리 엘리 =ㅅ=
나오래서 나오긴 했는데 여긴 어디? 난 누구?
오늘도 정신줄 놓고 멍하니 카메라나 보고 있어용...
이뿐 꽃모자두 썼는데!!!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풀밭에 앉아서
넋놓구 뭐하구 있는걸까요 ^_ㅠ...
매번 같은 얼굴인데도 오늘은 왠지 더 이뻐보이는 내 엘리 ㅠ///ㅠ
차분한 표정에 발그레한 볼따구!!! 이뿐 꽃모자에 하트자수!
온통 제가 좋아하는 것들 뿌니고 ㅠㅠ♥
그렇게 한가로이 오너님과의 교감(!)만이 이루어지고 있을 무렵!!!!
스슥 그림자가 드리웁니다..
누구냐 넌 0ㅁ0!!!!!
엘리 피해!!!
- 웅?
얜 자꾸 정신줄을 놓고....
그러는 사이, 살금살금.. 그렇게 솔로몬이 다가와요
한눈에 엘리를 알아본 솔로몬 ^////^
우월한 남자예용!
"잡았다, 드디어!"
천년동안 내내 잡힐듯 말듯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내 반쪽!
솔로몬에게는 오늘이 천년 동안 기다렸던 그날일까요 +_+
엘리 정신차리자...ㅠㅠ...
애인님이 널 천년동안 기다렸대는데!!!! 뭐하니 너!!!!
솔로몬 미앙...ㅠㅠ...
애가 아직 정신줄 챙기는 법을 잘 몰른답...
이게 뭔 상황인가...
아직 모르겠는 우리 꼬꼬마
솔로몬이라믄 찬찬히 설명해주겠져!!!!
"그러니까 내 말 잘 들어-"
모르는 사람 품에 안겨서두
왠지 반항도 안하구 귀를 쫑긋!
"천년 전부터, 널 기다렸어"
"그리고 이제 만났어, 너를. 나의 엘리"
.................0_0 아즈씨 그게 다임? 그럼 누가 그걸 믿나여!?!!?
너 지금 내 엘리 무시하나여!!!!
오너가 그러던지 말던지...
솔로몬은 할말을 다 마치고,
엘리의 손을 한번 더 꼭 잡고서 (왠지 작업의 냄새가....)
"넌 나를 믿지?"
그러니까 그걸 누가 믿겠냐고 -!!!!
- 응, 믿어
0ㅁ0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나잉 패닉..
- 외로웠겠다, 천년동안이나...
- 미안해, 내가 너무 늦었어?
"아냐, 긴 잠을 잤어. 그리고 깨어났지. 엘리를 만나기 위해서"
삽시간에 이루어진 이런 염장 대화..=ㅂ=...
Aㅏ... 이렇게 오너들은 뒷전이 된 닭살 커플의 소근소근 대화예요..
진지버젼은 틸리님께 있으니까 전 이런 버젼...=ㅅ=...;;;;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