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마도 얘네부터였던거 같아요.
둘을 찍는게 참 좋구나, 하고 느낀게?
홍차가 처음 온 날부터 이 티세트 자매는 깜짝 놀랄만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
제 취향의 정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.
곱게 두눈을 감은 여자애란 이토록 달달하고 사랑스러울 수 있구나, 하는 가르침을 주었지요.
그것도 하나는 흥얼거리는 발랄함으로 하나는 다소곳하고 조용함으로요 ㅎㅎㅎㅎ
둘이 뭉치면 천하무적!!
어딜 돌아봐도 출구란 없는거고 휴ㅅ휴
눈을 뜨게 하고 싶지도 않고, 그냥 이대로 쭉 -
보고만 있어도 좋은 자매예요.
눈 뜬 애도 참 좋다 하고, 반만 뜬 애도 너는 내 운명!! 눈 감은 애는 진리..
이래서 제가 오덕인가봅니다....'ㅅ;... 벗어날수 없숴..
요 세팅을 위해 가발 찾느라 여기저기 뒤지다 땀을 진탕 흘렸다는 슬픈 이야기...가 있지만!!!
예뿌니까요 ^0^ 예뿌면 다 되는 것도 오덕임 ㅇㅇ
이렇게 세트세트로 보고 있다보면 저절로 다른 애들도 세트로!!!! 라는 세트덕의 의욕이 솟아납니다.
물롱 주말이 되면 그 의욕은 다 사라져버리고 없지만 ㅠㅠ.... 그러니까 제가 안되는거인듯 ㅇㅇ
요즘은 찍기 전까지는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. ㅎㅎㅎㅎ
체력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겠고 아무래도 그간 더웠으니까요.
그래도 찍어놓고 보면 또 새로운 사진을 찍고 싶고, 보면 좋고 -
그쵸, 이 맛에 인놀 하능거쟈나요 'ㅅ^ ?!
쌍둥병은 불치의 병이라고 합니다. 무조건 세트로 맞춰야 하고.. 뭐든 두개가 필요한 게 증상.
쌍둥이처럼 키울(?) 때는 힘들지만 보람도 두배예요 (그럴거라고 믿어요 ㅠ_ㅠ)
사람 인자처럼, 서로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것 같은?
서로의 반쪽. 이라는 의미를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용.
사실 실제로 얘네는 그냥 쌍둥이가 뭐?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ㅎㅎㅎㅎㅎㅎ
그냥 내가 좋으니까.... Orzlllllllllllllllllllll
있잖아,
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어.
걱정마,
너한테는 내가 있으니까.
외로워하지마.
힘들어하지마.
내가 항상 함께 해줄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