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둑-. 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.
몰리 찾아 가출을 감행한 크림이.. 헤매다 잠깐 들어간 그곳.



- 아 왜 비는 오고 난리야..



긴 손가락 사이로 빗줄기가 타닥타닥 -
고 뒤에는 부농색 꼬마강아지 하나가 두근두근,



크림이 얼굴을 알아본것 같은 몰리,
얜 무슨 일로 여기 온걸까..에 대해 혼자 고민합니다.



너 만나러 온건데 ^ㅠ^....
그치만 걍 또 호기심이 발동하는 강아지 한마리일 뿌니고



- 젠장 비따위...



크림선수!! 과감하게 탈출을 시도합니다!!!!
그치만 그 사이에 비는 그쳤지롱?!



이녕 놀려대고 즐거워하는 저.
그치만 아깐 진짜 비가 왔었어요 ;ㅅ;...



놀려대도 시크한 저 표정 ㅠㅠ...
대사가 항상 정해져있는것 같습니당...뭘봐. 라거나 좋냐? 라거나.....Orz
얜 지 여자친구한텐 안그러면서 맨날 나한테는... 이씨... ㅠㅠ......



그리고,
저 멀리 우리 바보고양이를 쫄래쫄래 따라온 강아지 한마리



분명 전에 본 그 애가 맞는거 같은데...

누군가 따라오는걸 느끼고 휙- 뒤돌아보는 미스터 생!



눈치는-_-



- 나 따라오는거냐?

우에!!!!! 따라오는거 알았으면서!!!!
니가 가출한 이유를 생각하라고!!!!



슬쩍 다가서는 가출소년 크림!!
두둥~_~



급 부끄러워지는 몰리는 기둥뒤로!!!
....숨고 싶었지만 고개만 돌렸네용 ^_^...



-......이봐...



두근두근.
누구의 심장소리일까요!!



궁금함을 못 이겨 따라와놓고,
왜 얘가 여기 있는지 - 자기가 왜 부끄러운지 -
아직은 모르는게 많은 우리 몰리땅(!)입니다



"힝...날 본거예요 T_T?"



니가 아무리 주머니속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싶을만큼 귀여워두 ;ㅅ;
넌 SD구 크림이는 눈치가 빨라!



당장 아는척을 하고 싶지만 가출 청소년의 가오(.....)가 있다구 또 모르는척
몰리에게 말을 시키는 크리미 =ㅅ=)/

- 어이...;;



빼꼼.. 고개를 돌리고 -
그제서야 크림이 쪽을 쳐다보는 우리 꼬마강아지 아가씨!



"나 들킨건가 ㅠ///////ㅠ 어떻게 알았어?"

....ㅠ.ㅠ 안 들킬리가...



오너는 조용히하지 못할까!? -_-++++ 의 포스를 내뿜고!!
이런 배은망덕한 자식!!! 니 가출을 도운 나를!!!!!



오너 따우 무시한지 오래,
똘망똘망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몰리가 마냥 귀여운 걸까요 ;ㅅ;



- 풉!!

기어코! 아랫입술 깨물며 참던 웃음이 터져나오고....;;;;



-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얘 왜 웃능거야 0ㅁ0...이러구 쳐다보는 몰리를 뒤로하고
그렇게 크림이는 한참동안 계~~~속!!
조용히 웃었다는 후문이....ㅡ.ㅡ;;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