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예쁜 인형 처음봐?
왜 이래, 아마추어처럼."
"예전엔 나 같은 얼굴이 대세였다구 -
사실, 지금 보기에도 좀 예쁘지 않나?"
"쑥쓰러워하기는, 나도 안다니까?"
"나만큼 예쁜 입술을 가진 인형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-
.....어이, 너 들어가!!"
8번앓이를 꽤 오래 했었는데,
선뜻 함께하기엔 지금까지의 애들과 너무 다르지 않나 싶었습니다 ;ㅅ;
그래서 매번 머뭇머뭇 했었는데 -
'한번 데리고 놀아봐-' 라며 쿨하게 던져주신 H님!
우왕!! 하면서 받자마자 바로 메이크업 직행!
달과 관련된 이름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H님의 의견을 참고로!
제법 초고속 스피드로 지어진 단순한 이름! 루나입니다!!!
역시나 사랑스러운 얼굴이예요 ㅠ/////ㅠ♥
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있지만,
커다란 눈에 작은 입술. 애교도 많고, 명랑쾌활 새침떼기예요.
아마 종알종알 말도 되게 잘하지 않을까 싶고-
"앞으로 다섯만 세면, 나한테 반하게 될걸?"
다섯 세기도 전에! 반한 사람 여기 ^////^)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