엘리의 10번째 생일!
사진에는 노란게 많이 안 나와서 다행이야.
얼마전에 다른걸 찾다가 엘리의 첫날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는데
놀랍게도 이 옷이 10년 넘은거구나 싶지만 ㅇ_ㅇ..
내 엘리는 눈이 더 깊어진거 같으다.
엘리는 모르는게 너모 많아서
니가 모든걸 알려준다해도 난 전부 기억하진 못할거야, 미안해.
너무 서운해하지는 마, 널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이만-큼 그대로니까.
음 - 그걸로는 안된다고 하면,
사실 어떤 많은 말을 한다해도,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 않을까
나는 언제나 너를 알려고 노력하고 있지만, 언제까지고 너를 다 알수는 없을거야
언제든 괜찮아지면 다시 와줄래?
나는 아마, 괜찮을거야.
너도 괜찮았으면 좋겠다.
괜찮아? 하고 눈으로 물어봐주는 거.
괜찮아, 괜찮을거야. 말해주면
혼자 시끄럽던 마음이 좀 고요해지는것 같다.
어디서 봐도 예뿌다, 내 새끼.
이날은 사실, 꼭 해야만해! 라고 생각해서 무리하게 움직였는데
어쩌다보니 너무 딴말 투성이다.